곡을 완성해가는게 숙제였고, 완성해갔다. 코러스까지 피드백을 해주셨다. 사실 선생님 인생이야기?를 듣느라 진도를 많이 못나갔다. 미국에서 유학을 하셨는데, 너무 행복했다고 하셨다. 교수가 학생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케어해주고,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수평적 구조라고 하셨다. 한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나온 나에게는 꿈나라 이야기였다. 한번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피드백 내용은 아래와 같다. 보라색이 선생님 내용 반영.
- 제목은 정했나? 제목은 미생에게로 정함
- 파트 표기(리허설 레터)는 보라색 처럼 할 것.
- 파트 끝날 때는 겹세로줄(더블바) 표기.
- 못갖춘마디 있으면, 그 뒤부터 새로운 파트
- 발라드 벌스는 리듬을 많이 안쪼개는 쪽으로(일반적으로)
- 쉼표는 잘씀
- 멜로디간의 통일성이 없음, 규격이 안맞음. 두마디씩 구성 반복, 또는 네마디 구성반복을 많이 씀. 혹은 8마디도.
- 규격이 맞는 부분이 없음. 리스너들이 듣기에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음.
- 발라드는 후렴에 올인하는 장르긴 하지만 벌스에서 임펙트를 못주면 후렴까지 듣지 않음.
- 벌스에서 임펙트를 주는 방법은 보컬 목소리와 멜로디의 규칙성임. 반복이 너무 과해도 재미없고, 덜해도 문제임.
- 텐션이 어색하게 들릴때는. 보이싱과 탑라인이 화성적으로 충돌하는 것임. 텐션을 버리던지, 멜로디를 바꾸던지 해야함.
- 텐션은 철저히 계산적으로 써야됨. 멜로디에 시가 나오니, 코드에선 시를 빼고 텐션을 넣어야겠다 등의 계산.
- 십센치 노래 예로 들어주심. "나도 알아 나의 문제가~". 반복과 변화.
- 전주 간주는 후렴멜로디를 응용하거나, 패턴반복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.
- C에서는 멜로디 반복이 나오는데, C부분 8마디 중 5마디에서는 최고음이 나오거나 리듬변주가 있으면 좋음.
- 대중음악 작곡은 반복을 어떻게 잘쓰냐의 싸움
- 인트로의 좋은 예시는 성시경의 '너의 모든 순간'. BbMaj 키인데 CM7이 나옴. 의도적으로 modal interchange. CMaj의 bVImaj7과 bIImaj7 을 사용. 귀를 리프레시해줌. 몽롱한 소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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